[경인투데이뉴스=장은희 기자]    제2회 안산시장배 씨름대회’가 지난 6월 21일(토), 안산 와스타디움 특설씨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산시체육회(회장 이광종)가 주최하고, 안산시씨름협회(회장 박재근)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 각 동별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 동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어, 총 200여명의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열띤 승부를 펼쳤다. 경기장에는 전통 스포츠를 응원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모래판 위에서는 투혼과 감동이 가득한 명승부가 이어졌다.

모래판 위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의 투혼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씨름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우리 민족의 혼을 담은 문화유산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안산시씨름협회 박재근 회장은 “지역 내 씨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씨름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어서 안산시체육회 이광종 회장은 “씨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유산이며, 앞으로도 씨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단체전에서는 해양동이 우승을 차지했고, 본오1동이 준우승, 이동과 사동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남자 개인전에서는 신길동의 장명호 선수가 1위, 해양동의 이진수 선수가 2위를 차지하였고, 고잔동 박성훈 선수와 해양동 오한빈 선수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 1위는 사동의 장소율 선수, 2위는 이동의 장서윤 선수, 공동 3위는 이동의 박세리 선수와 본오2동의 장태인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담아, 지역 주민의 화합, 전통문화의 계승, 그리고 씨름 부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리였다. 참가 선수들의 투혼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함께 어우러지며, 전통 씨름이 다시 한 번 지역 중심의 스포츠로 떠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