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와~스타디움 3층 연회장에서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안산시 장애인 체육대회가 장애인체육인들의 화합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2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다양한 식전 공연과 각 종목의 경기,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함께 화합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정현기씨와 (사)경기도농아인협회 안산지부 조영묵씨는 시장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안산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희망소리’밴드와 마술공연 그리고 장애인 난타팀인 ‘레인보우 두들소리’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장애인들로 구성된 ‘희망소리’ 밴드와 ‘레인보우 두들소리’ 난타팀은 전문 일반인 공연팀 못지않은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식후 치러진 체육대회에서는 ‘e-스포츠’와 ‘보치아’, ‘탁구’ 등 3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e-스포츠’는 컴퓨터 및 네트워크, 기타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전자 운동 경기로 이번 대회에서는 1, 2, 3위 모두 농아인 체육팀이 거머쥐었다. ‘보치아’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육상팀이 1위로 우승했고 보치아팀과 농아인체육팀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가장 흥미진진했던 ‘탁구’경기는 론볼팀이 1위, 시각팀이 2위, 파크골프팀이 3위로 순위가 매겨졌다. 대회의 특별상인 응원상은 보치아팀이 받았다.
장애인 체육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는 김철민 안산시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장애인체육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안산시 장애인체육대회가 치러지는 것을 축하한다”며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