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3일 김철민 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수공원 야외 수영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야외수영장은 총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록구 사동 1513 일원호수공원 서측 부지면적 3만4천㎡에 성인과 청소년들이 이용하게 될 물놀이풀장과 유아·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아풀장, 유수풀장 등 물놀이 시설과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 매점, 휴게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야외수영장 개장 후 여름철에는 물놀이장,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 봄·가을에는 물방울 놀이터로 개방해 시의 대표적인 여가 전용 쉼터로 만들 계획이며 일일 3천여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은 “민선5기의 중요 공약사항인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돼 기쁘다”며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의 중심이 되고 언제나 활력과 웃음꽃이 피어나는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2004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야외수영장 건립은 2009년 수자원공사로부터 사업비 100억원을 받았으나 재정 여건의 어려움으로 추진하지 못하다가 시민의 지속적인 민원과 조성 요구에 따라 민선5기 김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본격 시행하게 됐다.

전춘식·이태호기자/jcsar@joongboo.com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