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까지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낸 임용담 전 교육장이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안산시체육회장인 김철민 시장은 지난 7일 임용담 신임 상임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산교육장이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육회뿐 아니라 안산시 산하기관에 전임 교육장이 임명된 사례는 전례가 없다. 이들 직책이 안산교육장보다 하급직책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동안 교육장을 산하기관 임원으로 임명한 사례는 없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파격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임 전 교육장을 김철민 시장이 삼고초려 끝에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체육계 인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산시 체육계의 한 인사는 “임용담 전 교육장이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안산시체육회에서 일하게 되면 시내 학교들과 체육회 사이에 교류가 활발해져서 안산의 체육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임 전교육장을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임명한 김철민 시장의 노력은 체육인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전교육장은 포천·시흥 교육청 장학관을 역임한 후 지난 2011년 3월부터 2년간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