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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씨름선수권대회] 경기대 문준석 “천하장사 만만세~”

선수권부 소장급 통합장사 등극… 명실상부 경량급 최강자 우뚝

정원식, 일반부 장사급 패권

2011년 06월 28일 (화)

황선학 기자

2hwangpo@ekgib.com


▲ 27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일반부 청장급 결승전에서 윤정욱(왼쪽)이 이민섭을 상대로 뒤집기 공격을 하기 위해 파고들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대의 문준석이 제6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소장급(-80㎏) 통합장사(선수권부)에 올랐다.

대학 2년생 문준석은 27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선수권부 소장급 4강에서 유영도를 잡채기로 꺾은 뒤, 결승전에서는 노명식(이상 창원시청)을 뒷무릎치기로 모래판에 뉘여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준태 감독-홍성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문준석은 지난해 9월 증평인삼배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9개월 만에 전국무대를 평정, 경량급 강자로 우뚝섰다.

또 일반부 장사급(-160㎏) 결승전에서는 정원식(안산시청)이 ‘강호’ 김승현(의성군청)을 빗장걸이로 무너뜨리고 우승했다.

일반부 소장급 이재안과 용장급(-90㎏) 이장일(이상 용인백옥쌀)은 각각 결승전서 구자원(서울 동작구청)과 김대욱(용인백옥쌀)을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따돌리고 나란히 체급 정상을 차지했다.

대학부 소장급 결승서는 윤종석(인하대)이 최준영(용인대)을 잡채기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편 선수권부 결승에 올랐던 김승수(안산시청)는 결승서 손명호(여수시청)에게 밭다리를 시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대학부 청장급(-85㎏) 정철우와 역사급(-105㎏) 김병기(이상 인하대), 일반부 역사급 정재학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선수권부 청장급 최정만(경기대)과 일반부 장사급 탁다솜(인천 연수구청), 용사급(-95㎏) 김기백(안산시청), 석남태(남양주시청), 소장급 임민철(안산시청)은 모두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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