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관산초가 제2회 도지사기 경기도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관산초는 28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기록하며 3타점을 쓸어담은 4번타자 오우진과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은 이강민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백마초에 13―1,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관산초는 이로써 2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1회초 오우진과 임재원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낸 관산초는 2회초에도 오우진의 연타석 홈런과 상대실책을 묶어 대거 7점을 추가하며 10―0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관산초는 3회초 이주형의 2루타와 이강민, 서정찬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한데 이어 5회초 임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백마초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강민은 4회말 중견수 오우진의 실책으로 1점을 내주긴 했으나 6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관산초의 오우진은 최우수선수상과 홈런상, 타격상을 수상하며 타이틀 3관왕에 올랐고 이강민은 최우수투수상을, 박주영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성윤기자/jsy602@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