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여명컵 전국유도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안산시청 여자유도부 이용호(앞줄 왼쪽) 감독을 비롯 선수들이 그래미 남종현(앞줄 가운데)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유도 명문' 안산시청이 2012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여일반부 단체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용호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지난 16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황예슬, 이정은, 명지혜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동구청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 2010년대회 우승부터 3년 연속 단체전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황예슬은 개인전 1위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1회전에서 동해시청을 3-0으로 가볍게 누른 안산시청은 2회전에서 제주도청을 3-0으로 제압, 상승세를 탄 뒤 4강전에서도 충북을 역시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안산시청은 결승에서 황예슬이 선봉으로 나서 인천시 동구청 박종원에 안다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둔 뒤 조현주가 2번째 경기에서 김은경에 누르기 한판으로 져 위기를 맞았으나 이정은이 3번째 경기에서 김지윤을 상대로 밭다리 유효승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이어간 안산시청은 명지혜가 4번째 경기에서 인천동구청 박미선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개인 경기에선 70㎏급의 황예슬이 결승에서 김성연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예슬은 1회전 공자영(포항시청)에 기권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서 천주현(충북도청)을 상대로 안다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뒀고, 3회전에서도 장은영(한체대)을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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