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가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체전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고양체육관에서 대내·외빈과 각 시·도 선수단 등 4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한한 꿈과 도전·화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를 방문한 15개 시·도 선수들을 환영사로 반갑게 맞이했다. 문화관광체육부 등 유관기관에서 온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가선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개회식은 개그맨 양세형의 레크리에이션으로 막을 열고,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줄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쇼가 이어졌다.

공식행사의 피날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해 꿈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하트 세리머니가 펼쳐져 관람객과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했다.

참가선수의 사기진작 및 스포츠 꿈나무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유키스·스텔라 등 초대가수의 특별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는 고양시를 주요 개최지로 도내 5개시 14개 경기장 15개 종목에서 지적장애 선수 47명, 뇌병변 장애 선수 132명, 시각장애 선수 77명, 지적발달 장애 선수 1162명, 청각장애선수 197명 등 총 1615명이 꿈을 향한 날개를 펼친다.

전시 종목인 플로어 볼과 디스크골프 등 2개의 전시종목을 포함해 육상·수영·농구 등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벌어진다.

이번 장애학생체전의 주요무대인 고양시는 ‘5월의 고양에선 모두가 챔피언입니다’란 주제로 감동·배려·소통이 있는 체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장애학생을 위한 저상버스 4대를 고양교통·명성운수의 협조로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셔틀버스로 운영하며, 장애인 전용 택시 21대도 별도로 운영한다.

특히 고양시 체육진흥과장을 반장으로 ‘고양 원스톱 서비스 24팀’(031-8075-3800)을 운영, 시청과 3개 구청 직원 등 하루 20여명이 체전 참가자를 돕기 위해 24시간 대기한다.

한편 고양시는 개막 전날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감동의 눈물, 환희의 질주’란 주제의 전야 문화공연을 가졌다.

장애를 극복한 예술인의 각종 공연은 물론 체전에 출전하는 수영의 허성(주엽고)과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체조의 강재일(일산중) 등 선수, 지도자 4명이 최 성 고양시장으로부터 격려의 꽃다발을 받는 등 참가자 모두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