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중 바둑고수를 가리는 ‘제3회 안산시 협회장배 바둑대회’가 지난달 29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산시바둑협회(회장 원동원)가 주최·주관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초등바둑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시내 바둑애호가 및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해 바둑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참가자격을 안산시 거주 학생 및 일반인으로 제한해 명실공히 안산시 바둑대회임을 자처한 이번 대회는 총 9개 부문으로 나뉘어 바둑돌을 던졌다.
김홍규 경기도바둑협회은 축사에서 “바둑의 불모지와 같던 안산시가 지난해 바둑 선수단을 창단하고 시장배, 학생바둑대회, 협회장배 등 여러 큰 대회를 개최하면서 바둑의 중심도시로 전국에 알려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바둑이 도민체전과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원동원 안산시 바둑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안산은 5명의 프로기사를 이미 배출했고 전국 5대 특성화 초등학교가 자리 잡은 지 벌써 5년이 지날 정도로 바둑명문도시”라며 “이러한 좋은 환경과 여건을 기반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바둑의 도시 안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 갑·을 부문서 정해성, 고재열 선수와 학생유단자부 A·B부분 김민규, 최동휘 선수 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정론신문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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