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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 임보영과 명선화(이상 안산 관산중)가 제41회 추계 전국남여중ㆍ고유도연맹전에서 여중부 +70㎏급과 -70㎏급 정상에 오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을 메쳤다. 임보영은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여중부 +70㎏급 결승에서 신지영(부산 해동중)을 밭다리 한판으로 가볍게 꺾고 전경기(4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8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이 된 임보영은 지난 3월 여명컵과 춘계 중ㆍ고연맹전(4월), 청풍기대회(6월), 하계중ㆍ고연맹전(7월)에 이어 개인전 5개 대회를 석권하며 시즌 5관왕에 등극했다. 또 명선화도 여중부 -70㎏ 결승에서 김다혜(전북체중)를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 역시 단체전 우승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52㎏급 결승전에서는 김다솜(남양주 금곡중)이 전은빈(광명 광문중)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중부 -42㎏급 구소정(양주 덕현중)도 문지예(청주 용암중)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중부 -81㎏급에서는 서준영(인천 송도중)이 최인섭(광명 광문중)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60㎏급 박주영, 66㎏급 황현, +90㎏급 김노현(이상 의정부 경민중), 90㎏급 최호동, 여중부 45㎏급 유주희(이상 관산중), 48㎏급 이아현(덕현중)은 각각 준결승전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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