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와∼스타디움이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1종 경기장으로 승인됐다.
지난 2006년 준공 이후 육상경기장 공인1종을 취득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던 와~스타디움이 하자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물을 정비해 공인을 받았다.
그간 와~스타디움(사진)은 육상트랙 중 도약경기장과 100미터 달리기 경기장 등 일부 구간의 지반침하로 인해 국제경기장 인증을 받지 못했다.
국제경기장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경기장 표면의 균일성과 수평성을 측정하는 평탄도(레벨)가 0.09~0.1㎝를 초과해서는 안 되지만 와~ 스타디움 육상트랙은 이를 훨씬 초과한 0.6㎝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와~스타디움의 부지가 예전에 바다 매립지로 지반이 갯벌로 이를 고려해 건축 당시 콘크리트 파일로 기초공사를 해 지반침하를 막아야 했으나 간과한 채 공사해 부실공사 의혹을 받았다.
이로 인해 경기도체육대회 등을 다양한 체육대회를 치르고서도 공인1종을 취득하지 못해 대회기록이 인정되지 않았고, 전국대회 이상의 국제경기장 신청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이에 시는 S건설 등 공동도급 3사와 2년간 법률분쟁을 통해 시공사 하자를 입증, 12억원을 업체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트랙 하자보수 공사를 최근 마쳤다.
시는 와~ 스타디움이 육상경기장 공인1종을 취득함에 따라 전국 종별육상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 국내·외 각종 대회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연계해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2003년 4월 착공한 와~ 스타디움은 1,12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S건설 등 3개사가 공동 시공해 관람석 35,000석의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등 초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100m 달리기 등 18개 종목의 트랙경기와 높이뛰기 등 7개 종목의 필드경기 등을 치를 수 있는 종합경기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