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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안산 하늘… 미세먼지농도 33% ↓

대기오염 저감사업 성과 거둬…미세먼지·이산화질소 등 대기 오염 개선 가시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안산의 하늘은 갈수록 높아지고 시민들은 건강해지게 됐다.

안산시는 최근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는 PM-10(입자 크기가 10㎛ 이하인 미세먼지)의 농도가 2007년 70㎛/㎥에서 올해 47㎛/㎥로 줄었다고 밝혔다.

<표> 연도별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농도

안산 도심 미세먼지 농도가 33%나 감소해 가시거리가 좋아지면서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으로 하늘이 더욱 푸르게 된 것이다.

이같이 대기환경이 개선된 것에 대해 안산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대기오염 저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시내버스 경유차량 494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노후 경유차량 2만6천여대에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노후차량을 조기에 폐차하고, 저공해 엔진 부착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또한 먼지발생이 많은 봄·가을에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한 것도 한 몫 거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흥선 환경정책과장은 “내년에도 시민의 건강을 위해 6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량 매연저감 사업,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